"무료 체험 7일만 써보고 해지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날짜를 깜빡해서 덜컥 결제 문자를 받은 경험, 혹은 해지하려고 버튼을 눌렀는데 '조기 종료 수수료'라며 몇만 원을 내라고 해서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어도비는 연간 약정을 월별로 나눠 내는 시스템이 기본이라, 중간에 해지하면 남은 기간에 대한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억울하게 비용을 날릴 수는 없죠. 오늘은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홈페이지에서 수수료를 최대한 면제받거나 환불받으며 깔끔하게 해지하는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1. 무료 체험 기간이 지났을 때: 14일의 법칙
어도비의 모든 플랜은 최초 결제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취소하면 100% 전액 환불이 가능합니다. 무료 체험 7일이 지나서 자동으로 카드가 긁혔더라도, 그 결제일로부터 14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어도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합니다.
- 우측 상단 프로필 아이콘을 누르고 [계정 보기]를 클릭합니다.
- 내 플랜 항목에서 [플랜 관리] 버튼을 누릅니다.
- [플랜 취소]를 선택하고 진행하면, 14일 이내일 경우 "전액 환불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2. 이미 몇 달 썼는데 위약금이 나올 때: '플랜 변경' 꼼수 (핵심 팁)
가장 골치 아픈 경우는 몇 달 사용하다가 해지할 때입니다. 이때는 남은 약정 기간의 5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합법적인) 우회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플랜 변경'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 [플랜 관리] 메뉴에서 '취소'가 아닌 [플랜 변경]을 선택합니다.
- 현재 쓰는 것보다 가장 저렴한 플랜(예: 포토그래피 플랜이나 인디자인 단일 앱)으로 변경합니다.
- 중요: 플랜을 변경하면 새로운 계약이 시작된 것으로 간주되어, 다시 '14일 이내 전액 환불 기간'이 갱신됩니다.
- 플랜 변경이 완료된 직후(또는 하루 뒤), 다시 [플랜 취소]를 진행해 보세요. 위약금 없이 깔끔하게 해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이 방법은 어도비의 정책 변경에 따라 막힐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많은 커뮤니티에서 성공 사례가 보고되는 방법입니다.)
3. 최후의 수단: 상담원 채팅 (영어 상담)
만약 위 방법이 복잡하거나 막혔다면, 고객센터 채팅을 이용하는 것이 직빵입니다. 한국 상담원보다 미국(영어) 상담원이 권한이 더 많아 수수료 면제에 관대한 편입니다.

- 홈페이지 언어 설정을 'English'로 바꿉니다.
- 채팅 상담(Chat)을 연결하고 파파고를 켜세요.
- "I want to cancel my plan, but the fee is too expensive. Can you waive the fee? (취소하고 싶은데 수수료가 너무 비싸요. 면제해 줄 수 있나요?)"라고 정중히 요청합니다.
- 대부분의 경우 고객 유지를 위해 2~3달 무료 혜택을 주거나, 이번만 수수료를 면제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마치며
어도비 프로그램은 성능이 좋지만, 해지 과정이 까다로워 '해지 방어'가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14일 환불 규정과 플랜 변경 팁을 잘 활용하셔서 불필요한 지출을 막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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